똘이와 젊은 청각장애 부부는 개와 인간이라는 구분이 거의 없이 하나가 되어 흐뭇하고 애틋한 사랑을 나눕니다. 그러다가 부부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면서 똘이는 더욱 행복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기의 엄마를 도와 아기의 또 다른 엄마 노릇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똘이에게 아기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가 똘이와 가족은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는 일을 당하게 되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 간 똘이는 가족을 찾고 말겠다는 의지를 나날이 굳히게 됩니다. 결국 똘이의 굽힘 없는 용기와 의지는 거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자신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똘이는 그렇게도 그리던 가족을 몰래 숨어서 지켜봐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가족을 향한 똘이의 정신력은 더욱 강하고 밝은 빛을 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