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한 인성 교육의 길잡이…마음을 밝히는 지혜로운 말들의 향연
김원중 교수가 완역한 『명심보감』으로, 이번 작업 역시 그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십 여 차례 강의해 왔던 『명심보감』을 정리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명심보감』의 전편을 모두 번역하고 각 편에 간단한 해제와 소제목을 덧붙이고, 문장의 말미에 간략한 해설과 관련 인물이나 책들에 관한 보충설명을 각주로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선현들의 주옥같은 말씀이 얼마나 우리말로 잘 재현되어 독자들에게도 전달될 지는 자신이 없지만, 최대한 원의를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우리말이 되게끔 노력했다.
『명심보감』에는 공자와 맹자 등 유가 인물들의 어록이 상당히 많지만, 장자 열자 현제 동악성제 등 도교 관련 인물도 적지 않으며, 제왕들, 문인들, 주돈이, 성리학자의 금언과 격언들이 두루 실려 있다. 다양한 고전들과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언행을 중심으로 엮었기에 이 한 권을 통해 많은 고전들과 선현들의 주옥같은 문장을 접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는 점이 『명심보감』의 미덕이다. 유가와 도가와 잡가의 말이 함께 들어 있어 제가백가의 서로 다른 사고의 편린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금언들은 개인의 수양에서부터 가정과 국가를 원만하게 이끌어가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원칙들이다. 어떤 사회를 막론하고 그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의 영향은 절대로 과소평가할 수 없다.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을 법한 책이 바로 『명심보감』이기도 하다. 과연 이 책이 왜 오늘날에도 인성교육의 필독서요 삶의 지혜서로 주목을 받는 지 이유를 각자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