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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긴 여행의 도중
글쓴이
호시노 미치오 저
출판사
엘리
출판일
2019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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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호시노 미치오

세계적인 야생 사진작가. 1952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10대 후반에 알래스카 시슈머레프 마을을 다녀온 뒤 알래스카를 찍는 사진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고는, 게이오기주쿠 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야생동물 사진가 다나카 고조 씨의 조수로 2년간 일하다, 알래스카 대학 야생 동물 관리학부로 유학을 떠났다. 그 뒤로 평생 알래스카의 자연과 사람과 동물을 꾸준히 사진에 담아 왔다. 맑은 감성과 담백한 글이 곁들여진 그의 사진은 세계 각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일본과 미국 여러 곳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주간 아사히],[아니마], [BE-PAL], [SINRA] 등의 일본 국내 잡지뿐만 아니라 [National Geographic], [Audubon] 등 해외의 저명한 잡지에도 작품을 발표했다. 1996년 취재차 방문한 캄차카반도 쿠릴 호수에서 불곰의 습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알래스카 북극 · 생명의 지도』,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그리즐리』, 『무스』 같은 사진집과 『나누크의 선물』, 『숲으로』, 『이뉴이크』, 『곰아』, 『알래스카 빛과 바람』 같은 책을 펴내 아니마상, 기무라헤이 사진상 등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 장의 사진, 그리고 떨림…
그것이 긴 여행의 시작이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도쿄의 헌책방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들어간 서점에서, 알래스카 사진집 한 권을 집어 들었다. 그것이 운명의 시작이었다. 시슈머레프라는 작은 마을의 항공사진에 마음을 빼앗긴 호시노 미치오는 1972년 그의 나이 스무 살 때 시슈머레프 촌장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듬해 4월, 마침내 답장이 도착한 것은 마치 기적 같았다. 그리고 그해 여름, 그는 시슈머레프 마을을 찾아가 에스키모 가족과 생활하게 된다. 그것이 알래스카로 이주해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빛을 찾아다니는 긴 여행의 시작이었다.

이후 호시노 미치오는 단정한 문장과 경이로운 사진들로 알래스카의 숭고한 풍경을 기록하는 일에 일생을 보냈다. 불행이 찾아온 것은 1996년 8월 8일. 캄차카반도에서 TBS 텔레비전 프로그램 취재에 동행하던 중, 쿠릴 호반에서 불곰에게 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래스카의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사랑했던 그는 툰드라의 식물에게 약간의 양분을 내어주며 흙으로 돌아갔다. 그의 나이 43세였다. 『긴 여행의 도중』은 이른 죽음이 너무나 안타까운 그의 유고집이다.

『긴 여행의 도중』에는 호시노 미치오의 본업이 사진작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시정 가득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알래스카의 풍경을 마음속에 떠올리며, 그가 보고 느낀 것들을 천천히 음미하게 된다. 그가 찍은 야생사진들에서 전해지는 생명의 숨결을 느끼노라면, 이 한 권만으로도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팬이 되기에 충분하다. 『긴 여행의 도중』에는 알래스카의 설원에 생을 바친 사진작가가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귀한 풍경과 깊은 사색의 문장들이 흰 눈처럼 소복소복 담겨 있다. 알래스카에 간 적이라곤 없는데 알래스카의 풍경이 우리의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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