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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글쓴이
이언 플레밍 저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
출판일
2012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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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언 플레밍

이언 랭커스터 플레밍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이튼 칼리지에서 교육받았고, 독일 뮌헨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로이터 통신사에서 신문기자로서 경력을 쌓은 후, 은행에서 증권 중개인으로 일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영국 해군 정보국 국장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수많은 스파이 작전 회의에 참여했다. 전후 이언 플레밍은 《선데이 타임스》를 발행하는 켐슬리 신문사 외신 부장으로 근무하다 그만두고, 자메이카의 별장 ‘골든아이(Goldeneye)’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정보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파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영국 정보국 MI6의 매력적인 비밀 요원 007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첫 번째 소설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은 1953년 출간됐다. 이후 『죽느냐 사느냐』(1954),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56), 『닥터 노』(1958), 『나를 사랑한 스파이』(1962) 등 11권의 제임스 본드 소설이 매년 출간됐고,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1965)와 『옥토퍼시 & 리빙 데이라이트』(1966)가 1964년 이언 플레밍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후 출간됐다.

전 세계적으로 1억 권 이상 팔린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고, 대부분 영화화되었는데, 숀 코네리 주연의「닥터 노(Doctor No)」(1962)가 첫 상영된 이래, 2008년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까지 총 22편이 제작되는 등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가 되었다. 이 외에도 이언 플레밍은 아들을 위한 어린이책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언 플레밍은 007 제임스 본드란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20세기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허구의 영웅을 탄생시켰고, 007 시리즈는 스파이 스릴러 문학의 원형이 되었다. 제임스 본드 탄생 50주년인 2002년부터 영국 추리소설작가협회와 이언 플레밍 재단은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는 이언 플레밍 사후인 1965년 영국에서 출판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급속한 건강 악화에도 집필을 중단하지 않은 플레밍은, 스파이 소설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독자적으로 가공하고 배열하여 작가의 명성에 걸맞은 마지막 장편소설을 완성해 냈다. 영국에서 출간 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아홉 지역에서만 8만 부 이상이 예약 판매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74년에는 가이 해밀턴 감독의 연출로 아홉 번째 007 영화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언 플레밍은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가 마지막 장편소설인 만큼 본드의 활약을 어떤 작품에서보다 유연하게 그려나갔고, 첩보전에 대한 맥락 설명도 풍부하게 곁들였다. 특히 흥미를 끄는 요소는 ‘총’이라는 무기의 심리적인 의미를 전면적으로 묘사한 부분이다. 작가는 첩보전에서 빠지지 않는 무기인 총을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부각하면서, 승부에 대한 욕망을 남성적 욕망과 연결하여 해석한다. 물론, 총에 대한 끝 모르는 욕망의 당사자는 제임스 본드가 아닌 스카라망가이다. 제임스 본드도 잠깐 총 솜씨를 자랑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총 자체에 대한 욕망보다는 자신이 꼭두각시가 아니라는 것을 보이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일 뿐이다. 따라서 제임스 본드와 영국 비밀정보국의 입장에서 총에 집착하며 비밀 요원들을 마구잡이 죽이는 스카라망가는 도착적 욕망을 지닌, 흥미롭지만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된다.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자와 자신의 욕망과 이익만을 좇는 악당의 대결. 007 시리즈는 흑과 백의 뚜렷한 전면전이 가능했던 시대를 몸소 체현하고 있어서, 역사적인 맥락에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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