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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글쓴이
막스 베버 저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10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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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막스 베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태어났으며, 하이델베르크, 슈트라스부르크, 베를린, 괴팅겐 대학에서 법학, 경제학, 역사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1889년 베를린 대학에서 중세 이탈리아 상사(商社)에 대한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891년에는 고대 로마 농업사에 관한 연구로 ‘하빌리타치온’(독일 대학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1893년 평생의 지적 반려자인 마리안네 슈니트거와 결혼했다. 1894년에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경제학 및 재정학 정교수로 초빙되었다. 1897년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경제학 및 재정학 정교수로 초빙되었으나, 얼마 후 심한 정신적 질환을 앓게 되어 1903년 10월 대학에서 물러나 명예교수가 되었다. 1904년 베르너 좀바르트 및 에드가 야페와 『사회과학 및 사회정책 저널』의 공동 편집인이 되었다. 독일 사회학회가 탄생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으며, 1909년 이 학회가 창립되었을 때 회계 담당 이사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에 방대한 사회과학 총서 『사회경제학 개요』의 조직과 편집을 담당했으며, 사회정책학회 총회에서 벌어진 가치판단 논쟁에서 가치판단 중지의 원칙을 옹호했다. 1919년 뮌헨 대학의 사회과학, 경제사 및 경제학 정교수로 초빙되었으나, 1920년 6월 14일 급작스런 폐렴으로 한창 원숙한 지적 경지에 이른 56세에 세상을 떠나 그의 영원한 정신적 고향인 하이델베르크에 안장되었다. 그는 『경제와 사회』 및 『종교사회학 논총』(전3권) 등을 비롯해 문화과학과 사회과학 담론의 다양한 차원 ― 이론적 논의, 경험적 연구, 역사적 접근, 비교 연구, 방법론적 고찰, 그리고 이론과 실천의 관계 등 ― 에 걸쳐 실로 거대한 지적 유산을 남겼다. 총 3부 43권(실제로는 54권)으로 구성된 『막스 베버 전집』(Max Weber-Gesamtausgabe)은 1984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해 2020년 완간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활동하며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으로 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예리한 현실감각으로 당시 뒤처져 있던 독일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가치 자유(몰가치성)의 정신과 이념형 조작이 뒷받침된 사회과학 방법론의 확립, 종교적 이념과 에토스(사회적인 습관)의 역사 형성력에 입각한 유물사관 비판, 근대 서구세계에 일관되게 흐르는 합리화와 관료적 지배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지적 등이다. 베버의 학설은 사회과학에 광범한 영향을 끼쳤으며, 가치 자유, 이념형적 파악, 이해적 방법에 바탕을 둔 이론은 독일 역사학파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한편 그의 행위론이나 관료제론, 종교사회학적 연구는 마르크스 이론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그 의의를 잃지 않는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근대 유럽에서의 자본주의의 발생을 프로테스탄티즘, 특히 칼뱅주의 교리하에서 금욕과 근로에 힘쓰는 종교적 생활태도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논쟁적인 저작 중의 하나이다. 자본주의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분석가인 마르크스가 '생산력'과 '생산관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상업의 발달, 농업 생산력의 증대와 그에 따른 자본의 축적, 잉여노동자의 증가 등으로 설명하는 것과 달리 베버는 자본주의에 걸맞는 '자본주의 정신'의 출현이 자본주의가 번성할 토대가 되었다고 얘기한다.

종교개혁으로 등장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는 근검절약하며 성실하게 일할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는 자본을 소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축적하거나 계획적으로 재투자를 해야 하는 자본가의 윤리와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다. 또한 상업과 같이 이전에는 세속적인 일로 여겨졌던 것들이, 프로테스탄티즘에서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한 구원을 향한 행위로 인정받게 된 것도 자본가가 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하나의 사회가 구축될 때 단순히 경제체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이데올로기, 문화 등의 요소들이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초기의 분석들의 폭을 더욱 넓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저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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