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경쟁의 술법, 권모술수
인생의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고 역전의 기회를 포착할 방법
권모술수는 병법과 마찬가지로 적과 대결하기 위한 기법이지만, 가장 큰 차이는 병법과는 달리 어떻게 대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정면대결을 피하느냐에 있다. 권모와 술수는 대결의 극상이 아니다. 직접의 대결이 아니라 슬기의 대결이다. 싸우지 않고 나의 이점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권모와 술수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 그 자체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다. 권모술수는 정치투쟁의 무기이며 기업경영의 전략이며 샐러리맨의 입신출세술이다. 그뿐 아니다. 폭넓은 인간조종의 기법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현대는 과밀 경쟁에 의한 냉혈시대다. 현실의 모든 부면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의 비정 속에 놓여 있다. ‘왕도’와 ‘신화’의 이상이 지배했던 조용한 질서는 이제 붕괴되고 말았다. 권모와 기만과 불신이 소용돌이치는 ‘냉혈기’가 바로 오늘이다. 혼미와 불신의 시대에 불확실한 정보로서는 살 수 없다. 바야흐로 인간의 원점을 응시하는 철학이 필요하다. 『권모술수』는 방대한 중국의 고전을 종횡으로 구사하여 난세를 살아온 고대중국인의 지혜와 행동력을 현대라는 시점에 맞추어 소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