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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정생전 -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글쓴이
김기 저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일
2019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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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

김기(金琦, 1722∼1794)는 영·정조 시기 문인으로, 자는 치규(?圭), 호는 기헌(寄軒) 혹은 서호(西湖)다. 1722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났다. 스승으로 모시던 운평(雲坪) 송능상(宋能相, 1710∼1758) 사후 전북 무주에 은거했다. 어려서부터 재학(才學)에 뛰어났으나 18세에 과거장에 나갔다가 당시에 벌어지는 부정행위에 신물을 느껴 이후 세상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충청도에 와서 우암 송시열의 현손(玄孫)인 송능상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김익(金?, 1723∼1790), 이정보(李鼎輔, 1693∼1766) 등과 교류했다. 무주에 들어간 후 역질이 돌아 가족 여럿이 몰사하여 매우 가난하게 되었을 때에 이를 안 주변 사람의 주선으로 그 지역 인재를 키워 내는 선생으로 활동하여 신돈항(愼敦恒) 등의 제자를 길러 냈다. 문집으로『기헌유고』가 남아 있다. 그의 문집에는 당대 경학, 병법, 상수학 등 다방면의 지식과 뛰어난 현실 인식이 담긴 글도 여럿이다.

책 소개

분야고전
"<정생전>은 전기소설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이전 시기에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성을 보인다. 양반 남성과 중인 여성 간의 결합, 남성 주인공의 우유부단한 배신이 그려진다는 점이다. 신분의 문제로 양반 자제인 남성이 다른 계급 여성을 배신하게 되는 모티프는 18세기 말 이후 소설에서 드러나는 특징이다. <정생전>은 이른 시기에 이런 모티프를 보인다는 점에서 또 특별하다. 남성의 배신에 대해 여성이 저주와 복수를 하는 구성도 보기 드물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잡다한 지식이 나오고, 내용 설명 문답 등이 이어지는 의론형 대화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백과사전처럼 여러 지식이 나열되고 다양한 설명과 문답이 이어지는 것은 18∼19세기 장편 한문소설의 특징이다. <정생전>은 그런 성격을 보여 주는 초기 작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그간 선학들의 논문에서 여러 번 다루어졌으나 번역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최초로 옮겼다. 자료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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