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지구촌의 위기를 경고한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나온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1972년에 나온 이 보고서는 인류가 ‘지금’(당시)과 같은 삶의 방식을 고집하는 한 인류 문명은 100년밖에 존속하지 못한다는 경고였다. 이 보고서가 나왔던 당시 세계는 1, 2차 세계대전을 거쳤고 이데올로기 대립은 있었지만 자본주의 사회가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던 때여서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로마클럽이 인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한 부분은 과잉인구, 환경오염, 자원고갈, 식량부족 등이었으며, 이 문제들은 어느 것 하나를 해결하려면 다른 부분이 훼손시켜야 하는 상호의존적 관계로 얽혀 있어서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의 한계」는 그 당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며 1,200만 부가 판매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책은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를 40년이 지난 21세기의 시점에서 다시 재조명하였다. 그리고 성장의 한계를 바라보는 시각도 인류에 한정 짓지 않고 ‘지구촌, 문명과 제국,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기업’에 관한 성장의 한계를 테마별로 정리하였다. 개인과 기업인들이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쓰인 이 책은 보고서가 지닌 딱딱함을 극복하여 사회과학으로 읽고 경영학으로 깨우치도록 하였다.
지구촌의 인류뿐 아니라 인류가 만들어낸 문명과 이를 지탱하기 위한 모든 시스템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 한계는 대부분 초기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강점이 성장 후기에는 오히려 약점이 되어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는 점이다. 사람의 성공도 마찬가지다. 인생 전체로 보았을 때 분명 사람에게도 성장의 한계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테마별 성장의 한계를 자기계발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새로운 세계관과 깨우침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