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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노트
글쓴이
오에 겐자부로 저
출판사
삼천리
출판일
201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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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1957년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물여덟에 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가 태어난 일은 그의 문학을 결정적으로 바꿔, 아들과의 공존은 평생의 주제가 되었다. 집필 활동과 나란히 반전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한 시대를 살았고, 2023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인간의 실존을 파고들며 반세기 넘게 소설을 써온 그는, 『읽는 인간』에서 평생 곁에 둔 ‘보물 같은 책들’을 돌아본다. 어린 시절의 고전과 시집부터 만년의 책까지, 그 한 권 한 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빚고 작품에 스며들었는지를 섬세하게 들려주며, ‘인간은 왜 읽는가?’라는 물음에 자기 생애로 답한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적인 체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새로운 사람에게』,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익사』, 『만년양식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오늘날 아시아의 평화 도시로 유명한 히로시마는 일본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아픔’의 진원지이다. 아니 어쩌면 히로시마는 가장 뼈아프게 노출된 20세기 인류의 상처 같은 것이다. 바로 1945년 8월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은 피폭자들은 대를 물려 죽음의 공포와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다. 패전 이후 일본은 전후 재건과 부흥의 길을 열어 갔지만, 히로시마는 고통과 절망의 땅이 되었고 역사의 참변은 점차 일본인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원폭을 투하한 승전국 미국과 손을 잡은 경제대국 일본은 고도성장을 뒷받침하는 에너지원으로 대규모 핵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작가는 현대 일본은 원폭을 어디에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묻고 분노하며 고뇌한다. ‘히로시마적인 것’이 가져다준 충격은 꺼져 가는 희망의 싹이 되었고 작가는 그 처절하고 치열한 여행길을 노트에 고스란히 담았다. 오에 겐자부로는 이렇게 분열된 대회의 이면에서 피폭자와 그 조력자의 생생한 절규를 포착함으로써 당사자가 ‘주변화’되고 ‘배제’되는 실상을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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