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은 위인의 명예와 부를 얻었고
테슬라는 인류의 미래를 거머쥐었다“
우리가 아는 위인과 우리가 몰랐던 위인,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초등교육을 받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에디슨’이라는 단어에 ‘발명왕’과 ‘백열전구’를 떠올릴 것이다. 어린 시절 직접 거위의 알을 품은 ‘창의적인 에디슨’과 축음기와 영사기를 창조한 ‘시대의 선구자 에디슨’까지 떠올리기도 어렵지 않다. 반면 ‘테슬라’라는 단어는 어떠한가? 최근 화제가 된 전기자동차와 기업, 그리고 CEO인 엘론 머스크를 먼저 떠올리는 이가 많을 것이다. 과학을 조금 더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니콜라’라는 이름과 ‘교류’까지 생각해 낼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교류를 만든 니콜라 테슬라’에서 그친다.
하지만 테슬라의 업적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대단하다. 테슬라는 현재 우리가 가정과 사회에서 사용하는 교류를 개발해서 전기와 인류의 역사를 다시 썼다. 그는 머릿속으로 수력발전소를 지어 내고, 무선 통신이 상용화되기도 전에 무선 통신탑을 세웠으며, 교류를 위해 자신의 특허 로열티를 포기해 결국 무일푼으로 쓸쓸히 생을 마친 비운의 천재였다. 그리고 그의 비운에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집요한 공격이 늘 함께했다.
《전류전쟁》의 작가 마이크 윈첼은 바로 그 지점, 테슬라와 에디슨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우리가 업적만 잘 알고 있는 위인 에디슨과 업적조차 잘 모르는 테슬라의 시대를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인다. 그 속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경쟁에서 이기려 했던 토머스 에디슨의 과격한 행동”을 자세히 살피는 한편, “외면 받은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에게”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