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가 되는 놀랍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용이와 건이가 북을 치며 맞서는 것은 그 자체로 흥겹고 재미난 놀이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도깨비들과 사람들의 싸움에 빠져 들어가 함께 즐기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북소리 대결로 시작한 놀이는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잊게 만드는 웃음으로 끝이 납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웃음을 그칠 수 없을 만큼 유쾌한 기분에 젖게 됩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일상에 부대끼며 억눌리고 거칠어진 마음이 다 씻겨 나가는 상쾌한 경험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