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갑작스러운 행운이나 뜻밖의 횡재를 꿈꾼다. 특히 평범한 일상에 지치거나 삶이 고달플 때 일확천금의 행운이 내게 오지 않을까 바라게 마련이다. 그런 행운은 결코 쉽게 오지 않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니어서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는 알게 모르게 복권으로 일순간에 부자가 되는 이웃들이 매주 탄생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우연히 복권에 당첨되어 삶의 큰 변화를 겪게 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리아의 로또 당첨기』는 복권에 당첨되는 게 마냥 기쁘기만 한 일인지, 아니면 반대로 불행을 부르는 씨앗이라는 오랜 선입견이 과연 맞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복권에 당첨된 행운아가 겪는 해프닝을 그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물질적 풍요와 그 너머 정신적 만족까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묻고 있다. 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그리고 돈이 있어서 누릴 수 있는 기쁨과 물질보다 더 귀한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