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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글쓴이
이토 우지다카 저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2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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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토 우지다카

1968년에 태어났다. 문예평론가. 중·고등 학교에서 영어교사와 재수학원 강사를 거쳐 현재 메이지 대학 문학부 전임강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고백의 문학』, 『명작은 잠자고 있다』가 있다.

책 소개

분야자기계발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
천천히 읽고 깊게 생각하고 크게 깨닫는 힘!


바람 한 점 없는 날. 하시모토 선생님은 교실 구석까지 들릴 만한 목소리로 천천히 『은수저』를 낭독한다. 아이들은 너도나도 대나무엿을 깨물며 듣고 있다. 1934년 하시모토 선생님이 나다 학교에 부임한 이래 해온 수업 방식이다. 하시모토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주입식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흥미를 느껴 빠져들게 하려면 무엇보다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작품의 내용과 작품 속의 단어에서 파생되는 것들까지, 학생에게 진정한 국어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줄 교재는 없을까, 줄곧 그 생각만 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서 읽을 수 있는 책은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이 소설책을 3년 동안 읽어 보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책임지겠다. 그 정도는 각오하고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3년 동안 ‘교과서를 버리고’ 소설책 1권을 읽는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흥미를 좇아서 샛길로 빠지는 수업, 모르는 것 전혀 없이 완전히 이해하는 경지에 이르도록 책 1권을 철저하게 음미하는 미독味讀의 슬로 리딩. 그러면서 하시모토 선생님은 성적으로 아이들을 나무라거나 차별한 적이 없었다. 그는 수업을 할 때도 가르친다기보다는 폭을 넓히고 깊이를 얕게 해서 학생들이 마음껏 의문을 갖도록 했으며, 누구나 흥미의 대상을 찾고 점점 거기에 빨려 들어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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