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는 열등한 예술인가?
현대 도예의 거장들을 만나다!
가스 클락은 근대와 현대 도예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평론가로서, 도발적이고 논쟁적이면서도 호소력 있는 문체로 27권에 달하는 저서를 출판했다. 특히 『빌록시의 광기 어린 도예가』는 1989년 북미미술도서협회로부터 ‘올해의 미술도서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장장 150여 편에 달하는 가스 클락의 논문, 평론들 가운데 엮은이 존 파글리아로가 엄선한 최고의 글만을 모은 선집이다. 집필된 기간만 꼬박 25년에 걸쳐 있는 이 글들은 가스 클락이 현대 도예를 둘러싼 비평적 대화와 역사적 기록들에 영향을 미치고 방향을 제시해온 행적을 꾸준히 좇고 있다.
도자기는 진정한 예술이 될 수 있는가? 고려청자 같은 역사적 작품이 아니고서야 현대 도자기 중에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있는가? 예술계의 뿌리 깊은 편견은 도자기를 회화나 조각에 비해서 열등한 매체로 치부해왔다. 『현대 도예의 탄생: 예술가들』에서는 도예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적 태도를 뒤집고, 도예의 가능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현대 도예가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비평적 조망을 통해서 현대 도예의 예술적 가능성들을 다양하게 탐구한다.
총 19명의 대표적 현대 도예가들을 다룬다. 각 비평문들은 도예 작업을 한 예술가들의 삶과 작업 세계에 대해 쓴 것들로 근·현대 도예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작가들의 작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추상표현주의 도예 작가로 잘 알려진 피터 불코스, 브리콜라주와 인물상으로 유명한 여성 작가 비올라 프레이, 영국의 터너상 수상자인 그레이슨 페리를 비롯하여, 이미 잘 알려진 조각가 아르망이나 앤서니 카로, 그리고 루치오 폰타나의 점토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과 새로운 접근 방법들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