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 부는 어느 날,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 일곱 마리를 데리고 건넛마을로 산책을 떠납니다. 빨간 목도리를 목에 두른 아기 오리들은 줄지어 엄마를 뒤따라가지만, 시장이 나오자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지네요.
그러다 결국 막내 오리가 가족을 잃어버리는데……. 가족들을 찾아 정신없이 헤매던 막내 오리는 문득 길을 잃으면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고는 제자리에서 가족을 기다립니다.
그사이 막내 오리의 빨간 목도리는 바람에 날려 토끼 앞에 떨어지고, 토끼에게서 다람쥐, 다시 다람쥐에게서 거북이에게로 전해집니다. 오리 가족은 거북이가 냇가에 떨어뜨린 목도리를 발견하고는 막내가 있는 곳을 추적한다. 거북이, 다람쥐, 토끼를 거쳐 시장으로 간 엄마 오리와 언니 오리들은 그곳에서 막내와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