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낙엽
글쓴이
유용주 저
출판사
b(도서출판비)
출판일
2019년 6월 12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유용주

1959년 전라북도 장수에서 4남 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1979년 정동 제일교회 배움의 집에서 공부했다. 14살 때부터 학교를 가지 못한 그는 목수, 자장면 배달부, 웨이터, 공사판 막노동꾼을 통해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였고 그 경험이 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가 처음 '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9살 때 정동제일교회 야학에 다니면서부터였다. 야학 국어시간 칠판에 적혀 있던 윤동주의 「서시」를 보고 처음으로 시에 대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 시절 펴낸 시집 『오늘의 운세』가 우연히 백낙청 선생의 눈에 띄어, 1991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서 「목수」 외 두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제15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0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겨』, 『어머이도 저렇게 울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젊었을 때』, 시선집 『낙엽』 등이 있다.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쏘주 한 잔 합시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소설집 『죽음에 대하여』, 자전적 성장소설 『마린을 찾아서』, 또다른 장편소설 『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보고』 등이 있다. 그는 [한겨레]에 「유용주의 노동일기2」라는 제목으로 연재소설을 쓰기도 했다. 1997년 신동엽문학상, 2018년 거창 평화인권문학상을 받았다.

MBC 프로그램 [느낌표!] 선정도서로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가 소개되면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밑바닥 삶 속에서 생활고와 벌인 정직한 싸움이 그대로 녹아있다. 문단 권력에 전혀 얽매임 없이 자유롭고 분방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름이 나 있는 그의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산문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문인 친구들이 뽑은
유용주 시인의 시선집”


유용주 시인은 1991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을 한 이후에 시집 다섯 권, 산문집 다섯 권, 장편소설 두 권을 펴내는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 과정에서 일간지에 소설을 연재하는가 하면, 또 미디어에 산문집이 소개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행운도 있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유용주의 진수는 시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학력 별무에 온갖 직업군을 섭렵하고 목수가 되기까지의 삶의 풍파가 그의 시집에 오롯이 그려져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들은 문자 그대로 책상머리에서 쓴 시가 아니라 땀이 흐르는 삶의 현장에서 씌어진 시들이어서 큰 울림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 유용주의 시들에서 그의 소위 ‘문단 절친’들로 알려진 시인 박남준·안상학·이정록 씨와 소설가 한창훈 씨가 가려 뽑은 시선집을 펴냈다. 특별히 시선집을 펴내게 된 까닭은 올해가 유용주 시인의 환갑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즉 친구들의 우정의 선물인 셈이다. 이 시선집에는 그간 네 권의 시집에서 선을 한 것이다. 추천사는 중견 시인들인 이중기 시인과, 이학성 시인이 적어주었다.

앞서 펴냈던 시집들 가운데는 이미 절판이 된 시집들도 있어서 그의 시를 찾아 읽기가 쉽지 않기도 했는데 이번 시선집이 출간됨으로써 유용주 시들의 진수를 다시 음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집의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홍기돈 씨는 유용주의 시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을 하고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있는데,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또 한 명의 목수를 읽어내고, 시인의 성장시편들에서 ‘아이의 어른-되기’를 분석하고, 또 유용주 시에서 거대서사가 사라진 시대에 역사는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발견해낸다.

그러면서 “[가장 가벼운 짐]에서 출발한 유용주의 시작詩作이 [크나큰 침묵]과 [은근살짝]을 거쳐 [서울은 왜 이리 추운 겨]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줄곧 스스로를 비워 나가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한다. 마지막 시집에 이르러 본질로서의 공空을 다룬 시편들이 많아졌다거나, 타인의 처지와 이력을 보듬는 작품들 역시 두드러진다는 데서 이는 증명된다. 비교하건대, 앞서 발표된 시집들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내력을 돌아봄으로써 근거를 마련해 나가는 면모가 보다 주류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단절의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니 굳이 대립시켜 이해할 필요는 없다. 다만 환갑 맞은 유용주가 어떻게 골고다 언덕에 오르는가를 가늠하기 위하여 첨언할 따름이다. 이는 “우리 主 容珠 그리스도”가 자기 스스로 구원해 나가는 양상과도 관련이 있겠다.”고 매듭짓고 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