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지겨운 일상, 목표에 대한 부담, 중요한 선택…… 살다 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어디론가 떠나곤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떠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법. 천편일률적이 아닌, 내 마음의 증상에 따른 맞춤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국내 1호 여행 테라피스트 테오의 『바로 거기쯤이야, 너를 기다리는 곳』은 수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끝에 정리한 24가지 여행 처방전이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울 때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마을에서 탱고 배우기, 지친 자신을 발견했을 때는 영종도 선녀바위 옆 낡은 배들이 놓인 해변을 찾아가기, 삶의 중요한 선택 앞에 섰을 때는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 마을에 머물다 오기….
여행길을 따라 차곡차곡 쌓이는 글과 사진으로 지친 이들의 일상을 치유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 모든 과정은 저자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테오가 테오가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찾아낸 방법은 다른 사람의 상처를 만지는 것이었고, 그 과정을 통해 함께 구원받는 것이 바로 그가 글을 쓰는 이유다. 그래서 그의 눈물과 웃음 기쁨과 한숨을 따라 여행지를 더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