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초, 어느 날 아침. 폴란드에서 이사 온 안나가 주인공 벤의 학급으로 전학을 옵니다. 벤은 구식 원피스에 슬픈 눈을 가진 안나를 첫날부터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반 아이들이 누구 하나 안나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며칠 뒤, 안나를 괴롭히는 카차의 입을 벤이 틀어막으면서 안나를 도와줍니다. 소동이 일어난 이후, 이상하게 벤은 안나가 있는 학교에 가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결국, 벤과 안나는 자신의 식구들에게 서로를 소개해주면서 사귀게 됩니다. 오순절 휴가때, 그들은 오두막과 호수를 가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이별을 하게 되지요. 짧고 단순한 줄거리이지만 벤의 심리 묘사는 사춘기 풋풋한 첫사랑을 떠오르게 합니다. 사랑을 통해 벤과 안나는 성장통을 겪고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또한, 작가는 이 이야기 속에 다른 민족, 다른 문화에 대한 만남과 이해와 배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