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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글쓴이
마크 피셔 저
출판사
구픽
출판일
2019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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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크 피셔

잉글랜드 레스터의 노동 계급 가정에서 태어나 러프버러에서 자랐다. 헐 대학을 졸업한 후 버밍엄 대학과 워릭 대학에서 공부했다. 워릭 대학에서 세이디 플랜트와 닉 랜드가 주도한 ‘사이버네틱 문화 연구회’에 참여했고 1999년에는 『평탄선 구축물들: 고딕 유물론과 사이버네틱 이론-허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k-펑크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활동을 시작해 당시 융성 중이던 블로그 공동체의 허브가 되었다. 2009년에 친구인 타리크 고더드와 제로 북스를 설립하고 첫 책인 『자본주의 리얼리즘: 대안은 없는가』를 발표했다. 이어 2014년에 제로 북스에서 『내 삶의 유령들: 우울증, 유령론, 잃어버린 미래에 관한 글들』을, 2016년 말에는 새로 설립한 리피터 북스에서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을 출간했다. 그 외에 (공동) 편집서로 『마이클 잭슨의 저항할 수 있는 소멸』(2009)과 『포스트펑크 그때와 지금』(2016) 등이 있다.
2017년에 사망한 후 블로그 게시물과 매체 기고문, 인터뷰, 미발표 원고 등을 다수 모은 『k-펑크』(2018)와 마지막 강의를 엮은 『포스트자본주의 욕망』(2020)이 리피터 북스에서 나왔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장르문화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장르 너머로 확장시킨 영국의 철학자이자 문화이론가 마크 피셔의 유작
러브크래프트, 필립 K. 딕, 데이비드 린치의 기이함과
대프니 듀 모리에, 마거릿 애트우드, 조앤 린제이의 으스스함까지
풍부하고 일상적이면서도, 정치적이고 철학적 방식으로 대중문화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기교의 장르문화 비평서


독창적이면서 진보적인 k-punk라는 문화비평 블로그로 2000년대 초반부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던 마크 피셔는 2009년 첫 저작물이자 대표작 『자본주의 리얼리즘』을 통해 문화 이론가로서 독자적 입지를 다지게 된다. 피셔의 2017년작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은 그가 항상 주목해왔던 장르문화와 인간의 본질을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파헤친 독특한 문화 비평서이다.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에 대한 피셔의 각기 다른 접근은, 모두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아무도 구분 짓지 않은 것으로, 바로 이 측면에서 독자들을 흥분시킨다. 공포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1부 ‘기이한 것’에 이어 독창성을 드러내는 2부 ‘으스스한 것’을 통해 신체적 공포나 물리적인 끔찍함이 아닌, 서서히 옥죄는 공포와 인간의 운명과 관련한 정서의 으스스함을 설명한다. 피셔에 따르면, “기이한 것은 외부 세계로부터 무언가가 끼어든 것이다. 바로 외부 세계, 미지의 힘에 대한 숨 막힐 듯하고 불가해한 공포심”을 뜻한다. 으스스한 것에 대한 피셔의 해석은 보다 독창적이다. 장소의 으스스함, 텅 빈 풍광의 으스스함, 폐허의 으스스함. 인간 주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빈 장소들에서 움직이는 것들. 으스스한 것에 대한 피셔의 에세이 중 압권은 책의 마지막 챕터 조앤 린제이 편이다. 소녀들의 미해결 실종사건에 대한 원작소설과 영화 [행잉록에서의 소풍]을 다룬 마지막 챕터야말로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을 한마디로 설명한다. “아무 해답도 없는 것이야말로 커튼 뒤에 무엇이 있으리라는 수수께끼로 기능한다.”

피셔의 특별하고도 이상한 생각들은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 러브크래프트 소설과 같은 매력과 흥미를 유발한다. 이 책의 장점은 작품에 부여된 이전 가치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광범위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한 단계 나아간 심오한 분석을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기이함과 으스스함을 대비시킨 두드러진 주제와,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놓친 사상가이기도 한 피셔의 엄청나고 심오한 지식들과 뛰어난 글쓰기는 독자를 단번에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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