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내전의 아픔, 그 이후
1996년까지 아프리카 르완다와 부룬지에서 벌어진 르완다 내전은 학살과 질병, 기아 등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14%의 지배층인 투치족과 피지배층인 85%의 후투족간의 전쟁이었지만, 그 뒤에는 벨기에 등 서구 열강의 논리가 작용했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가 독일로 입양되었다. 이 책은 투치족 출신인 잔 다르크 우무비에이라는 소녀가 겪은 내란과, 독일에서 살고 있는 현재가 교차하며 지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8세의 어린 소녀의 눈으로 그려지는 당시 풍경은 더욱 잔혹하게 느껴진다. 이웃이었던 후투족이 극단주의자들의 선동 때문에 학살자로 돌변하고, 살아남은 아이들은 아동착취와 성폭력에 시달린다. 아픔을 안고 다시 일어선 소녀를 통해, 다시는 전쟁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