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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종례
글쓴이
이경준 저
출판사
푸른향기
출판일
2019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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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경준

고등학교 문예부에서 문학의 쓸모를 처음 생각했고, 대학교에서는 문학과 교육학을 공부하며 나의 쓸모를 고민했다. 40개월간의 군 생활 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하는 행운을 얻고 전역하였다. 그 후 4년간 백수 경력을 쌓았다. 임용고사에 응시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썼던 시를 응모하여, 2014년 『서정시학』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 겨울, 네 번째 응시한 시험에 합격하여 경기도 국어교사가 되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기 전, 학생 때 품었던 고민을 다시 했다. 문학의 가장 큰 쓸모는 마음의 결을 다듬는 도구라고, 나의 쓸모는 미래 세대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역할이라고 나름대로 정의를 내렸다. 그 후로 문학의 힘을 믿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과서 바깥에 있는 생생한 문학을 접하게 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2016년에는 수업 시작 전에 새로 출간된 시집을 가져와서 시 한 편을 낭독하고, 학생들과 5분가량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8년부터는 고등학생 5~7명과 함께 1년 간 진행되는 책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과 매달 한 권의 책을 정해서 함께 읽은 뒤, 한 달에 두 번씩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대화록을 남기는 활동을 한다. 또한 학교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창작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모집해서 전문가를 모시고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네이버 파워블로거(책, 에세이)로 활동하며 교육 자료를 교사들과 나누고, 서평 및 영화평론, 시를 써왔다. 14,000여 팔로워를 가진 네이버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 진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네이버블로그: cpoem.blog.me
네이버포스트: m.post.naver.com/cpoem

책 소개

분야에세이
얘들아, 나도 너희가 궁금해!
시 쓰고, 요리하고, 카페놀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전하는 쪽지종례

금요일 오후, 종례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들뜬다. 끝나지 않는 담임의 종례를 학생들은 지루해했다. 답답했다. 졸업 앨범에 끼워둔 선생님의 편지를 읽고 눈물 흘리는 학생을 보며 생각을 바꿨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것은 잔소리이지, 담임의 관심이 아니라고. 현재 남양주 진접고등학교의 국어교사이자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중3, 고1 담임을 맡으며, 매주 금요일 공강 시간에 A4 한 장짜리 편지를 썼다. 때로는 책 속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친구처럼 나긋나긋하게 속삭이기도 하고, 선생님으로서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침내 12월, 금요일 종례시간이 차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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