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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가 나일 확률 - 문학동네시인선 121
글쓴이
박세미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9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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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세미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내가 나일 확률』 『오늘 사회 발코니』, 산문집 『식물스케일』이 있다. 시와 건축, 두 축에 매달려 산다. 건축전문출판사인 도미노프레스를 운영중이다.

책 소개

분야시
내가 나일 확률-당신이 당신일 확률
우리의 호흡이 일치하게 되었을 때
너와 내가 만날 가장 달콤한 각도

문학동네 시인선 121번째 시집으로 박세미 시인의 『내가 나일 확률』을 펴낸다.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간결한 언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증폭시켜내는 특유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음을, "비극적 인식을 경쾌한 어조로 노래하며 시적 대상의 슬픔과 고통을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끌어안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등단한 시인 박세미. 자신만의 보폭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로 쌓아올린 51편의 시를 데뷔 5년 만에 묶어 첫 시집으로 내어놓는다.
건축과 건축이론을 공부한 시인의 독특한 이력에 비추어보았을 때, 우리는 그의 첫 시집이 귀하고도 드문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지는 장이 되리라는 예감을 하게 되고, 정교하고도 정직한 시편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기대와 예감을 초월하는 "시의 집"에 당도해 있음을 알아차릴 것이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모든 곳에 있겠다"(「먼지 운동」)는 나직하고도 믿음직한 문장처럼 이번 시집에는 부서지고 작아진 나-부서지고 작아진 마음을 담담하게 응시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시편들로 가득하다.
박세미의 시는 우리 주변에 꼭 한 명은 있을 법한 "친구"를 떠오르게 한다. 나의 장점과 단점을 기분 나쁘지 않게 가장 정확한 말로 조율하여 조곤조곤 직언을 해주는 친구. "모든 게 엉망진창"(「잠옷」)인 것 같은 날 잠시 쉬어가고도 싶은 집이 되어주는 친구. 혹여 우리가 싸우게 되더라도 "남겨진 온기만 기억"(「인간 세 명」)해줄 따듯한 친구. 그래서일까? 나 이하도 나 이상도 보여주지 않겠다는 염결함으로 쓰인 시는 "내가 나일 확률"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되돌아보고 기도하고는 당신에게까지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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