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새로운 지식의 생산 매개체가 되다
21세기에 들어와 출판과 미디어 영역에 자본의 집중화, 정보지식사회로의 이행, 전자미디어의 발전과 사이버공간의 탄생은 인문학의 사회적 · 커뮤니케이션 조건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 책은 다시 돌아가 '잡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학문에 있어서 잡지가 중요한 까닭은 다양한 층위의 학술적 · 사회적 공론의 장으로서 오랫동안 역할을 해온 까닭이다. 잡지가 학술적 의제를 사회적 의제로, 사회적 의제를 다시 학술적 의제로 꺼내오고 생산하는 과정들을 지식인들이 저술하고 담론의 풍경을 풀었다. 이 책은 우리가 지식과 사회의 연계에 있어서 통합적이고 넓은 스펙트럼으로 바라보게 할 것이다. 또한, 제도권 대학의 지식에 자기 성찰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