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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
글쓴이
육가 저/임동석 역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1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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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진나라의 멸망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새로운 왕조가 나아갈 방향과
천년대계의 기틀이 될 기준을 제시하다


『신어』는 육가陸賈가 지은 정론서이며 철학서이다. 일명 『육자陸子』라고도 하며 상하 2권, 총 12편으로 되어 있다. 『사기史記』 육가 본전에 의하면 육가는 한 고조 유방이 천하를 제패할 때 그를 따라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세를 펴 제국의 건국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다. 뒤에 유방이 천하를 얻게 되자 유방은 육가에게 “나를 위해 진秦나라가 천하를 잃게 된 이유와 내가 천하를 얻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고대 성패의 전고典故를 지어 보여 달라” 부탁하였다. 이에 육가는 “대충 존망의 징조를 서술하여 12편을 지었고 그 이름을 『신어』라 하였다”고 한다. 육가의 이 저술은 중국 역사상 성공한 대제국인 한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전체가 유방에게 정론을 올린 ‘건의문建議文’, ‘주상문奏上文’의 형식을 띠고 있다. 그의 주장은 우선 진나라가 망한 이유를 교훈을 삼을 것이며 이제부터의 정치는 ‘무위無爲’를 근간으로 하고 ‘형정刑政’을 배제할 것, 인의仁義를 근본으로 하고 지나친 ‘상무尙武’를 지양할 것, 그리하여 ‘문무겸용文武兼用’으로서 새롭게 건설된 나라의 천년대계의 기틀을 삼을 것 등이다. 이처럼 그는 새롭게 건설된 나라의 통치 방향을 어떤 이념과 어떤 철학을 초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유방에게 진술한 것이다.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후, 가장 기초적인 사상과 제도, 이념, 통치 구조 등을 갖추기 위하여 유가儒家, 도가道家, 법가法家의 장점을 추출하여 새로운 제국 건설에 맞추려는 한초漢初 특유의 융합사상을 창출하고자 한 것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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