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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퇴
글쓴이
전희식 저
출판사
자리
출판일
2012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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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희식

30년째 농부로 살고 있다.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땅과 벌레와 풀을 사랑한다.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미생물과 파동과 정령에 민감하다. 인도와 호주, 독일, 스웨덴, 브라질, 오스트리아, 페루 등의 공동체를 찾아가서 익힌 공유경제와 선물경제를 우리나라 전통과 잇고 있다. 요즘은 상담과 수련지도, 생태 치유농장을 일군다. 2011년 구제역 파동 뒤로 자연식물식을 하며 생채식과 단식을 좋아한다. 쓴 책으로는 『똥꽃』(그물코, 2008), 『시골집 고쳐 살기』(들녘, 2011), 『소농은 혁명이다』(모시는사람들, 2016), 『습관된 나를 넘어』(피플파워, 2022) 등 열두 권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는 『하늘이의 시골 일기』(그레이트북스, 2015)가 있는데 곧 『선생님, 식물들도 권리가 있어요?』(가제)(철수와 영희, 2023)가 나온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삶으로 농사를 짓고, 삶으로 환경을 지키는 ‘농부’ 철학자 전희식의 삶과 철학이 담긴 책이다. 모두가 성장과 발전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할 때, 그는 우리에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설 것을 권한다. 지금 가진 것, 지금 이룬 것을 고스란히 내려놓자고 말한다. 그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물질문명이 초래한 위기 앞에 막바지에 다다른 인류문명을 되살리는 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의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농부 전희식이 내려놓자는 것에는 단지 명예와 권력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재산, 교육, 건강, 집, 지혜, 몸, 능력, 자동차, 직장, 꿈, 전자기기, 자존심, 가전제품 등 삶의 모든 부문이 해당한다고 말한다. 욕망이란 이름으로, 풍요란 이름으로, 편리란 이름으로 포장된 숱한 물질문명의 끝이 결국에는 소외와 좌절과 실패와 분노로 귀결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 길이 우리의 앞에 놓인 것이 아니라 뒤에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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