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라는 매개체로 만나는 '그 순간들'
'음식'은 우리에게 어떤 순간과 함께 했던 사람, 그 주위 풍경들을 환기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 『내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음식』 1권의 후속편으로 나온 이 책은 대학교수, 디자이너, 조각가, 엔지니어, 작가 등 다양한 직종의 20명 필자들이 그들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그 순간을 음식으로 전해준다. 사는 게 참 팍팍했을 때,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음식 그 자체로 경이로웠을 때, 그 순간들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책이다. 그들의 시간과 공간에서 정성을 다해 음미했던, 감동했던 음식들을 읽어내려 가면서 우리 역시 우리네 삶의 순간에 있었던 음식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