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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글쓴이
김봉석 저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12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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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봉석

작가, 대중문화평론가. 잡지 씨네21, 한겨레 기자를 거쳐 컬처매거진 《브뤼트》와 만화 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인문 웹진 《360도》의 편집장을 지냈다.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 《나의 대중문화 표류기》,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시네마 던전:김봉석 영화리뷰》, 《내 안의 음란마귀》(공저), 《J 시네마 던전》, 《하드보일드 만화방》, 《탐정사전》, 《좀비사전》 등 영화, 장르 소설, 만화, 일본 문화 등에 관한 책을 썼다.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전방위 글쓰기》와 《영화 리뷰 쓰기》,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3:미스터리》 등을 출간하며 글쓰기 강좌도 진행했다. 2024년 장르 앤솔로지 《요괴사설》에 단편 <호숫가의 집>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영화 평론가이자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이 추천하는 당대 최고의 하드보일드 소설 38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내면과 우리 사회의 모순을 읽는다.


‘하드보일드’란 과연 무엇일까? 원래 ‘계란을 완숙하다’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비정ㆍ냉혹’이란 의미의 문학용어로 쓰인다. 흔히 수식을 일절 배제한 헤밍웨이식의 차가운 ‘문체’를 일컫고, 폭넓게는 영화 등 예술작품에서 비정한 세계의 일면을 건조하게 표현해내는 방식을 통칭한다. 즉, 하드보일드는 장르가 아니라 스타일이며, 감정과 도덕적 판단을 배제하는 차가운 정서를 대표한다.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서점 웹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칼럼을 모은 것으로, 정통 하드보일드와 스릴러, 엔터테인먼트 소설에서 사회파 미스터리까지 우리 사회의 모순과 인감 심연을 꿰뚫는 당대의 문제적 소설들을 다루고 있다. 서평집의 외형을 띠고 있으나,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 무엇인지 신랄하게 파헤치고, 잔혹한 세상에서 취해야 할 삶의 방식을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종의 처세서라 표현해도 좋다.

이 책에 등장하는 소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비참하고 배신당하며 절망에 휩싸여 있다. 그렇다고 쉽게 세상과 타협하지도 물러서지도 않는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끝까지 살아남는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삶의 태도이다. 그들의 세계관은 따뜻하지도 희망적이지도 않지만, 비정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뼈아픈 진실과 철학이 흐른다. 결국 소설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범죄를 통한 시대의 투영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어떻게 범죄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한 사람의 인간성과 마음을 어떻게 황폐하게 만들 수 있는가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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