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이었던 『이미테이션』의 저자 김영복의 두 번째 추리소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긴장감 있는 묘사와 전개를 선보인다. 일사불란한 상명하복만이 강조되면서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에도 무조건 순응해야 하는 공무원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그곳을 뛰쳐나온 서원화재해상 보상관리팀 팀장 심정수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새로 온 상사와의 갈등으로 다시 회사를 나오게 된다. 그는 재계약이 되지 않아 회사를 나오게 되는 김주연과 사회의 악을 응징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말기 암에 걸린 옛 동료 경찰관에게 가짜 약을 팔아 사망에 이르게 만든 데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