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국 당대(618∼907)의 정치와 제도, 종교와 사상, 문학 등을 개관한 전문적인 논문집으로서, 서구에서 개최된 최초의 당대학술연토회(唐代學術硏討會)에서 제출되고 토론된 글들을 모은 것이다. 당대는 역사상 전례없는 물질적 풍요, 제도적 발전, 사상과 종교의 새로운 도약, 그리고 모든 예술부문에서의 창조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시기였는데, 절충주의와 국제성으로 그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출간된 지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당대사 관계 저작 중 이 책을 능가할 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용이 충실하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