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은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이다. 소설 읽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동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화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엮어 읽기’를 통해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1930년대는 오늘날처럼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연애를 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했다. 조선 시대의 전통 윤리가 여전히 사람들의 삶 속에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여자의 재혼은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을 수 있는 문제였다.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다 읽고 나서 당시 남녀의 사랑을 방해했던 요소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오늘날 남녀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