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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사랑
글쓴이
엘레나 페란테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9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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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레나 페란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생한 작가로, 나폴리를 떠나 고전 문학을 전공하고 오랜 세월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엘레나 페란테’라는 이름조차도 필명이다. 작품만이 작가를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페란테는 어떤 미디어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서면으로만 인터뷰를 허락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작가의 정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지만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1999년 첫 작품 『성가신 사랑』을 출간해 이탈리아 평단을 놀라게 한 페란테는 2002년 『버려진 사랑』을 출간한다. 에세이집 『프란투말리아』(2003)와 소설 『잃어버린 사랑』(2006), 『밤의 바다』(2007)를 출간한 뒤 2011년 ‘페란테 열병’(#FerranteFever)을 일으킨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를 출간한다. 이어서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까지 총 네 권을 출간해 세계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2019년 이탈리아에서 출간한 『어른들의 거짓된 삶』은 2020년 9월 1일 전 세계 27개국에서 동시 출간되는 경이로운 이벤트를 한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HBO와 RAI가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했다. 『잃어버린 사랑』은 매기 질렌할 감독, 올리비아 콜맨 주연의 『로스트 도터』로 영화화되었고, 『어른들의 거짓된 삶』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엘레나 페란테를 선정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쁜 사랑 3부작’은 엘레나 페란테가 아픈 사랑을 겪으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원초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언어로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세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세 주인공 모두 나폴리 태생으로 거칠고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여성의 생애를 중심으로 여성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점에서 ‘연대기’적 특성을 지닌다. 『성가신 사랑』은 딸의 입장에서 잔혹하면서도 유일한 어머니와 딸의 사랑을, 『버려진 사랑』은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에게 찾아온 한여름 밤의 악몽을, 『잃어버린 사랑』은 어머니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모성애의 어두운 이면을 은밀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페란테의 추상적인 감정을 묘사하는 문장이 우리에게 와닿을 때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생생하고 감각적인 그녀만의 언어는 우리의 삶을 깊게 통찰한다. 페란테는 지금까지의 여성 서사를 완전히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를 무참히 침몰시키는 작가다.

페란테는 이 소설을 통해 여성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어머니의 모습은 내가 닮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인가. 여성에게 아이는 정말 신의 축복인가. 여성은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잘 보필할 때 아내로서 행복을 느끼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여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우리가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정의하는 여성의 역할 이면에는 생살을 찢는 고통과 타자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여성의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과 자아 탐구라는 주제를 파헤친 ‘나쁜 사랑 3부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파괴하고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페미니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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