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기간 30년, 60개국 28개 언어로 번역 출간, 4,500만 부 판매세대를 초월하여 사랑받아온 영원불멸의 고전2015년 ‘대지의 아이들 시리즈’가 영상화된다는 기사가 발표되자 이 시리즈의 팬임을 자처하는 수많은 독자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주인공의 삶에 감동하여 딸의 이름을 ‘에일라’로 지었다는 일화부터, 어느덧 부모가 되어 자식에게 책을 물려주었다는 등 ‘대지의 아이들 시리즈’와 함께한 애정 어린 추억담이 줄을 이었다. 1980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대지의 아이들 1부: 동굴곰족》은 이처럼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을 뿐 아니라 독특한 소재로 고고학자, 인류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현대 영미소설의 고전이다. 시리즈 마지막인 6부가 출간되기도 전에 이미 4,500만 부 이상 판매된 대형 베스트셀러로 ‘해리포터 시리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지만 당시로써는 선사시대라는 미지의 세계와 거대한 스토리를 영상에 담아내기란 만만치 않았다. 누구나 바랐지만 할 수 없었던 이 전설적인 작품의 영상화에 시동을 건 것은 [헝거게임], [다이버전트]를 제작한 라이언스게이트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들과 원작자 아우얼까지 작업에 참여한다고 하니 독자는 물론 출판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3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을 오직 ‘대지의 아이들 시리즈’에만 매달린 작가 아우얼은 주인공 에일라만큼이나 대담하고 도전적이다. 25살에 이미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된 작가는 마흔이 될 때까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한 소녀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리고 3년에 걸쳐 선사시대 관련 서적을 모두 섭렵, 유럽 일대의 유적지로 현장답사를 다니면서 방대한 양의 고고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아우얼은 크로마뇽인에 속하는 주인공 에일라가 자신과는 두뇌 기능을 비롯해 신체적 특징까지도 매우 다른 네안데르탈인 집단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써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