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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을 찾아서
글쓴이
정철훈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19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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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철훈

1959년 광주 출생이다. 시인·소설가·전기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국민일보』 논설위원·문화부장·문학전문기자를 역임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0월 혁명 시기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민족 해방 운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다.

1997년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 『만주만리』, 장편소설 『인간의 악보』, 『카인의 정원』, 『소설 김알렉산드라』, 평전 『김알렉산드라 평전』, 『내가 만난 손창섭』, 『오빠 이상, 누이 옥희』, 『백석을 찾아서』 등 다수의 작품을 저술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월북 문인이라는 태생적 핸디캡으로 뒤늦게 작품의 전모가 해금되지만 백석은 소월과 함께 민족 언어의 문학적 구심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극적으로 한국 현대 시사에 복귀한 백석(白石)의 만주 시절 행적을 섬세하게 탐문하는 책이 삼인에서 신간으로 출간되었다. 중견 시인이자 문학탐사 저널리스트로 인상적인 저술 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철훈은 북방에 대한 백석의 향수와 동경을 포착하고 백석의 내면세계와 전기적 사실을 면밀히 연동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저자는 “부재의 존재감”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백석과 자신 안의 ‘그’에게서 풍기는 “언어적 고아의 냄새”를 따라 백석 탄생 100주년이 지난 어느 날 백석을 찾아 장춘으로 향한다. 그의 발걸음은 장춘과 신경, 심양을 거쳐 새벽의 단둥 호텔에서 건너편의 신의주를 바라보는 것으로 끝나지만 더 이상 북방에서의 백석의 자취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적 제약은 이 책의 끝이 아니라 이 책의 시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기어코 압록강 다리를 건너고 만다. 사라진 백석의 자리에서부터 백석을 호명하여 새로 백석을 시작한다. 그것은 단지 1988년 월·납북문인해금조치 이후 소개된 백석의 연구들 중 공백으로 남아 있는 백석의 시와 삶의 자료들을 잇고 덧대는 작업이 아니다. 백석을 따라 평북 정주를 시작으로 유학생으로 보낸 동경 아오야마학원대학으로의 동행, 경남 통영으로의 남행, 관서 지방으로의 서행과 만주로의 북행을 연결해 동북아 시인으로서의 백석의 위상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이십 세기 정치적 상황에 휘말린 동북아 문학의 궤도를 돌며 매몰되고 흩어져 있던 우리 문학과 문인들의 여정을 짚어보며 한국어로 쓰인 문학의 지평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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