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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
글쓴이
이건범 저
출판사
정은문고(신라애드)
출판일
2012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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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건범

가벼움과 의리를 값지게 여기는 사람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83학번으로, 대학 시절 혁명을 꿈꾸며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어 20대에 두 차례 옥살이를 했다. 운동권 전과자를 받아 주는 회사도 없었지만, 뜻한 바가 있어 출소 후 아예 창업을 했다. 연매출 100억 원대의 기업을 일군 386출신 기업가로 승승장구하다 벤처 열풍에 휘말려 무리수를 던지는 바람에 그만 쫄딱 망했다. 망막변성증을 앓던 눈은 그 사이에 계속 나빠져 시각장애 5급에서 1급이 됐다. 눈으로 글자를 읽을 수는 없지만, 특유의 낙관적 사고와 불굴의 의지로 세상을 더 폭넓게 바라보는 그는 작가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정치적 지형과 사회적 의제를 담아 기획부터 편집, 공동 집필까지 맡은 책 《좌우파사전》으로 2010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벤처기업가에서 신불자까지의 삶과 고민을 진솔하게 다룬 《파산》, 공공언어와 국민의 알 권리를 연결 지어 언어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언어는 인권이다》 등을 썼다.

오지랖 넓게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이소선합창단’ 등 시민운동 여기저기에도 참여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의 대표로서 벌인 활동이 돋보인다. 2012년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되돌리는 데에 가장 앞장섰고, 공문서에 한자를 혼용하자는 사람들이 청구한 위헌심판에서 한글전용을 변론하여 지켜냈다. 2018년에 이 분야의 공적을 인정받아 외솔상을 받았다.

언제부턴가 내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세상의 온갖 불행한 일이 죄다 내게만 몰려든다는 비관에 젖어 웃음도 희망도 잃어버린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이유를 만들어 견디는 거야 자신 있다지만 문제는 사는 게 즐겁지 않다는 거였다. 살고는 있지만 죽은 것 같은 시간들……. 그 한가운데에서 이 책을 만났다. 거의 모든 종류의 자유가 제약된 공간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장난스럽게, 가볍게 사는 그들의 모습에 난 조금씩 웃기 시작하고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삶의 땀 냄새가 배어있는 글의 힘이다. 고마운 책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안철수가 대선 출마를 결정했다!
안철수를 주목한 40대 남자들의 경쾌한 수다 - 우리는 왜 안철수를 지지하는가?


『안철수의 생각』을 낸 뒤 이젠 국민의 생각을 듣고 그에 따르겠다고 한 안철수 원장의 바람에 화답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최초의 책이다. 20살 언저리의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후반의 시민 여덟 명이 다양한 각도에서 제기되는 안철수에 대한 의문을 서로 묻고 답한다. 왜 안철수에게 주목했는지, 안철수의 대선 행보가 미리 기획된 것이라고 보는지, 야권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대선 경쟁력이 높은지, 안철수는 진보적인지 등등.
이들의 논리 전개는 단순한 수다라고 여길 수 없을 만큼 삶의 다양한 경험 위에서 우리 사회에 대해 대학시절부터 그들이 안고 있던 고민의 결론을 담고 있다. 벤처기업을 운영해 본 경험, 대기업 경험, 외국 주재원 생활 경험, 시민운동 경험, 정치 참여 경험, 학문적 소양 등을 여기저기서 보여주고 있기에 일반적인 정치평론가나 기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안철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는 대통령 만들기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자신들이 이루어내지 못한 과제가 자신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안철수 원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야권이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려면 밑바닥에서 터져 나오는 고통에 찬 목소리를 이슈로 만들어내고 정치적 에너지를 분출하게끔 노력해야 한다는 전제 위에서 이들은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아니, 안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기기 어렵고 ‘안철수 현상’이라 불리는 정치 불신의 분위기를 넘어설 수도 없다는 측면에서 안철수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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