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2백 여 회 오를 정도로 산을 사랑하는 저자가 지리산의 산길과 역사, 유적에 관한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지리산 순례체험을 문학적으로 승화하였으며 예술적인 경지로 지리산에서의 체험과 산행들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전체적인 구성은 1부 「문학의 길, 산행의 길」, 2부 「천 년의 꿈, 영원한 숨결」, 3부 「유토피아로 만나는 풍경」 등 모두 30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지리산의 의연한 기상과 아름다운, 역사유적의 넓은 외연과 민족비극의 내포라는 폭넓은 주제를 한 권에 담은 저자의 필력과 지리산의 위상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