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는 지하 세계에서 죽은 자들을 지배하는 죽음의 신이다. 아름다운 여인 페르세포네에게 반한 하데스는 그녀를 납치해 아내로 삼는다. 『어밴던』은 이 신화와 꼭 닮아 있다. 죽은 자들의 영혼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사후세계, 그리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현대로 옮겨 놓았다.
앤 헤서웨이 주연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원작자, 타고난 이야기꾼인 멕 캐봇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21세기 판타지로 그려냈다. 동물에 관심 많은 아름다운 엄마와 석유회사를 가진 백만장자 아버지를 둔 피어스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수영장 물에 빠지는 사고를 겪는다. 정신을 잃은 그녀가 이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장소에 떨어졌을 때, 어릴 적 할아버지의 장례식 때 나타나 죽은 새를 살려 주었던 남자가 나타난다.
이 사고 후 모범생이었고 부모님의 자랑이었던 피어스는 온 동네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어디를 가든 피어스 주위에서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를 않는다. 그리고 피어스가 위험할 때마다 지옥에서 만났던 남자가 나타나는데…. 허구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사실에 바탕하여 만든 이 판타지는 독자들을 21세기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이야기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