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첩과의 동거생활, 며느리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남편
명치초기 지방의 고급관리였던 시라카와 유키토모. 그의 처인 토모는 남편의 첩을 구하기 위해 상경한다. 남편을 하늘로 여기는 구도덕을 믿고 살아온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첩을 구하고, 처첩동거를 강요하는 남편의 전횡을 인내한다. 그녀는 무표정의 가면을 쓰고 온몸에 철갑을 두르며 집안을 지킨다. 그러나 남편 유키토모는 토모가 데려온 스가뿐만 아니라 유미, 세키, 그리고 며느리인 미야에게까지 손을 뻗친다.
『여자언덕』은 현대를 살아가는 당신이 모르는 여자이야기이다. 책은 여자이기에 인내해야하고, 여자이기에 헌신해야하며, 여자이기에 기다려야 하는 주인공 토모를 통해 인생의 언덕을 보여준다. 그 끝은 어디이며, 그 위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책장을 넘기며 토모를 따라가다보면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