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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글쓴이
황대권 저
출판사
도솔
출판일
2012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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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대권

1955년 서울생. 서울 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라남도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생명평화결사'모임을 꾸려가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영광 핵발전소를 둘러싼 문제들에 맞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틀지기로도 함께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고맙다 잡초야』,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 『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양심수 황대권이 감옥에서 띄운
들풀 향기 가득한 생명의 고백서


이 책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1985년부터 13년 2개월 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이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해 쓴 편지글을 모은 것이다. 행동의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야생풀 하나하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당시 편지에 함께 그려 넣었던, 잎 모양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들과 함께 묶은 책.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7년을 있었던 안동교도소의 운동장 한구석에 야생초 화단을 만들었다. 잡초로 화단을 만드는 그를 이해 못하는 이들에게 화단이 뿌리째 뽑히는 일도 있었고, 교도소에 자라는 풀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그가 사회참관을 하며 땅만 보며 뽑은 풀들로 가꾼 야초들은 100여 종 가까이 되었다. 심고 기른 것뿐만 아니라 일일이 '식물지'를 기록하였고, 감옥에서는 자기 글을 써서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편지 형식으로 기록하여 기록하겨 밖으로 내보낸 것이 『야생초 편지』를 만들었다.

상처투성이인 야생초들을 동지 삼아 버텨낸 저자의 기록은 80년대와 90년대의 자본과 정보의 홍수 시대에 풀꽃처럼 살아남은 양심의 현주소를 생생히 목격할 수 있는 희귀한 서간 자료이다. 또한 아직 이 땅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풀 공부와 먹거리와 볼거리와 영성 그리고 대안적 삶의 방식이 편지 속에 어우러진 가장 미시적이면서 거시적인 자연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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