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이 세 나라를 ‘발트3국’이라고 굳이 3자를 넣어서 이 지역을 통칭하긴 하지만, 사실 일본과 한국을 제외하곤 이 지역을 이렇게 통칭하는 나라는 아직 없다. 그냥 ‘발트국가(Baltic States)’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일부터 스칸디나비아까지 발트해안을 둘러싼 나라들이 참 많이 있는데, 왜 발트국가라고 하면 이 세 나라를 일컫게 된 것일까. 얼핏 생소할 수 있는 발트 3국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젊은 시절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들어본다.
세 나라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서울 인구에도 이르지 못하고 면적을 합쳐도 한반도와 흡사할 정도지만, 서로 복잡다단한 차이와 함께 유구한 민속문화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3국의 모습을 언어, 문화, 역사, 종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했다. 국가나 지역별이 아닌, 테마와 주제별로 풀어썼기 때문에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서 해외통신원으로 활동했던 기록들과 함께 당시 결말이 나지 않았던 사건들, 취재상황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여행담을 다양하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