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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글쓴이
강상중 외 1명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12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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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상중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戰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 이름을 쓰고 일본 학교를 다니며 자기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7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라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대학에서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파고들며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 도쿄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장, 세이가쿠인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위험하지 않은 몰락』,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마음의 힘』,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도쿄 산책자』, 『마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일본 고단샤(講談社)에서 출간한 〈흥망의 세계사〉 시리즈의 한 종인 『대일본·만주제국의 유산』(2010)을 완역한 책. 한국과 일본. 해방과 패전으로부터 60여 년. 애증이 병존하는 양국 간 감정의 밑바닥에는 두 나라의 ‘뿌리’라고도 할 만한 공통의 모태가 자리하고 있다. 만주국이 그것이다. 박정희를 ‘군인’으로 변신시킨 것도,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를 ‘정치가’로 단련시킨 것도 모두 일본제국의 ‘분신’, 만주국이었다. 아시아의 뉴 아틀란티스로 불쑥 솟았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제국, 만주국. 그 만주에서 제국 군인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로서 전쟁 시기를 보내다가 해방 후 한국의 대통령이 되어 ‘근대화’를 이룬 독재자, 박정희. 만주국에서 산업개발을 추진하고 전후에는 A급 전범에서 급기야 총리 자리에 올라 일본의 고도성장을 주도한 ‘쇼와의 요괴’, 기시 노부스케.

이 책은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는, 해방 후 한국과 전후 일본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갖게 된 군인 정치가와 관료 정치가를 중심에 두고, 이 두 사람을 통해서 만주국의 역사 그리고 그 제국의 유산을 밝혀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이 두 인물을 통해 만주국과 전후의 일본 그리고 해방 후 한국의 연속성에 주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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