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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페미니스트
글쓴이
서한영교 저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19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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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한영교

시민, 시인, 그리고 두 번째 페미니스트.

간디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문학을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다. 대안교육활동가이자 하청문필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2018년 〈동시마중〉 51호 신인추천으로 등단했고, 쓴 책으로는 『붕어빵과 개구멍』이 있다.

고교시절 페미니즘에 입문한 뒤로 시민으로서 눈을 떴다.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선언 앞에서 늘 망설였지만,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여성성과 함께 살 수 있게 도와준 것이 페미니즘이었다. 페미니즘은 남성-이성애-비장애인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억압해야 했던 그 안의 수많은 타자들(여성, LGBTQ, 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했다.

아이를 돌보면서 시인으로서 눈을 떴다. 세계를 경이롭게 바라보는 아이를 돌보며 생명의 질감을 새롭게 배우고 있다. 살림을 돌보고, 일상을 돌보고, 생명을 돌보면서 작고 시시한 것들을 돌본다는 것이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나가며, '돌보다'라는 말을 끝끝내 지켜내는 시인이 되고자 한다.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라는 질문 앞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오류를 끌어안은 채 그는 정체성으로서의 페미니스트라기보다 과제와 책임을 맡아 열렬히 응답하는 두 번째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집사람, 남성 아내, 시시한 일상을 살아내는 시민…
삶을 반짝이게 하는 남성 페미니스트 연대기

과제와 책임을 떠맡아
열렬히 응답하는 두 번째 페미니스트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간 남성 페미니스트의 고백록

『두 번째 페미니스트』는 저자 서한영교가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페미니즘을 어떻게 실현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물으며, 삶의 작은 단위부터 구체적으로 가꾸고 돌보는 일에 대해 풀어간 책이다. 시적 언어에 경도된 문학지망생이 눈이 멀어가는 애인의 곁에 머무르기로 하고, 100일간 아기를 품에서 키우며 돌봄을 도맡는 ‘남성 아내’로 변화하기까지, 그는 자기 안의 여성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갔다.

너무나 확실했던 남성의 세계가 점점 불확실해져가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여성을 비하하는 남성들의 언어에 자주 불끈거리게 되면서, 편하게 살았던 세계를 뒤집고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간 저자의 고백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동시에 여성과 두루두루 우정을 나누며 언어의 미세한 오류들을 점검하기 시작한 남성 페미니스트의 성장기가 담겨 있고, 수유하는 애인의 곁에서 애간장을 태우며 한철을 보낸 사랑의 기록, 속싸개 위에 아이를 눕히고 최상의 섬세함을 다해 자장가를 불러준 육아 일기가 시인의 섬세한 언어로 그려져 있다.

저자는 그의 어머니, 이모, 친구와 동료 중 절반인 여성들과 훌륭하게 살아가기 위해, 남성적 동일성을 위해 억압해야만 했던 자신의 여성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망설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오류를 끌어안은 채, 정체성으로서의 격렬한 페미니스트라기보다 과제와 책임을 떠맡아 열렬히 응답하는 ‘두 번째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애썼다. 첫 번째 사람을 지키고 선 두 번째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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