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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글쓴이
하하키기 호세이 저
출판사
나남
출판일
2012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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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하키기 호세이

4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이자 일본 유수의 여러 문학상을 휩쓴 소설가.
1947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생했다. 도쿄대 불문과, 규슈대 의대를 졸업한 뒤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마르세유 생트 마르그리트 병원 신경정신과, 파리의 생트 안느 병원에서 연수를 받았고, 기타규슈시 하치만 후생병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후쿠오카현 나카마시에서 도리타니 멘탈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1979년에 데뷔작 《하얀 여름의 묘표》를 발표하며 등단, 이 작품으로 그해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 1993년 《세 번째 해협》으로 제1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1995년 《폐쇄병동》으로 제8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 《도망》으로 제10회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수상했고, 《파리 제국》과 《반딧불이의 항적》 두 작품으로 일본의료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필명인 ‘하하키기’와 ‘호세이’는 《겐지 이야기》의 각 권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인이 그린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

하하키기 호세이는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고 이미 상당한 애독자층을 지닌 작가이다. 그 중에서도《해협》(원제: 세 번 건넌 해협)은 흔히 그의 ‘출세작’으로 불리는, 명실상부한 대표작에 해당한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매우 구체적인 묘사는 주인공 하시근이 실재 인물이 아닌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 하시근이 소년이었던 1943년부터 그로부터 약 50년 후의 시점까지 다룬 이 방대한 소설은 일제 강점기와 2차 세계대전, 해방 직후 등 동아시아의 격렬했던 시기를 다루며 1940년대라는 비극의 시대를 살아내는 개개인의 모습뿐 아니라 반세기 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과거를 기억하려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역사적 사건의 ‘개요’에 들어있는 ‘대립’이라는 구도에만 얽매여 그 역사의 현장에 존재했던 삶의 면면을 이해하는 데 너무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지금은 소통과 공감의 시대라고들 말한다. 이 ‘공감 열풍’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보다 더 넓고 깊게 번져나가는 데, 이 책이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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