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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 오빠
글쓴이
양호문 저
출판사
단비
출판일
2012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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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호문

1960년에 태어나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건설 회사, 철 구조물 생산 회사, 농산물 유통 회사, 서적 외판, 편의점 경영, 입시학원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두루 거치며 삶의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작가가 되어 글을 쓰는 평생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문학에 끈질기게 구애하여, 마침내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제2회 허균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고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일념으로 써 내려간 『꼴찌들이 떴다!』로 제2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작가의 녹록지 않은 삶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작품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반 이상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그 시간을 지나왔거나 앞으로 지나갈 많은 이들의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중편소설 「겨울 허수아비」, 「호수와 노인」 등, 장편 동화 『가나다라 한글 수호대』, 청소년 소설 『달려라 배달 민족』, 『웰컴 마이 퓨처』, 『정의의 이름으로』, 『악마의 비타민』이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춘천의 소양강 변에 살며 깨어 있는 하루 중 4분의 2는 글을 쓰고, 4분의 1은 책을 읽고, 나머지 4분의 1은 산책과 사색을 하며 지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콩가루 집안에 닥친 위기!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시작한 원수같은 오빠와의 동행


주인공 길나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은 물론 가족에 대한 불만, 친구에 대한 불만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아이다. 70억 인구 중에 딱 한 명을 콕 집어내 우주 밖으로 던져 버리라면 주저 없이 ‘오빠’를 선택할 정도로, 오빠와의 사이도 좋지 않다. 식구 중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엄마도 따뜻함이나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다. 나래에게 “이년, 미친년” 소리를 달고 사는 엄마는 아빠 대신 네 식구 살림을 꾸리기에도 빠듯한 삶을 살고 있다.

그렇게 우울하던 나래의 일상에 커다란 위기가 닥친다. 일터에서 크게 다치신 엄마는 열 시간이 넘게 이어진 대수술 끝에, 먹지도 거동도 못하고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다행히 아빠의 간호로 한두 마디씩 입을 뗄 수 있게 된 엄마와 나래는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대화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둔 엄마가 그간 마음에 품어오던 바람을 나래에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는 일대 반전을 맞는다.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모태원수 오빠와 손잡고 낯선 서울 여행을 떠나게 된 나래. 그 앞길에는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오랜만에 상대적으로 가볍고 상쾌한 글을 출간한 양호문 작가는 통통 튀는 15세 소녀의 감성을 발랄하고 발칙한 문체에 담아내면서도, 기존의 문제의식 또한 놓아 버리지 않았다. 가볍고 상쾌한 글 속에 ‘자본’의 문제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정부’의 역할과 ‘꿈’의 소중함 등 크고 작게 생각할 거리들을 배치해 두었다. 『서울 간 오빠』는 작가의 걸진 입심을 따라가며 낄낄거리다보면 어느 새 나 자신과 둘레의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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