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글쓴이
다시마 세이조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2년 9월 2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다시마 세이조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자연이 풍요로운 고치 현에서 자랐습니다. 다마 미술대학 도안과를 졸업한 뒤 도쿄 변두리에서 손수 밭을 일구고 염소와 닭을 기르면서 생명력 넘치는 빼어난 그림책을 꾸준히 발표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뛰어라 메뚜기』 『채소밭 잔치』 『엄청나고 신기하게 생긴 풀숲』 『염소 시즈카』 등이 있으며, 브라티슬라바 세계그림책원화전 황금사과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쇼가쿠칸 회화상, 그림책 닛폰상, 일본 그림책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2009년 니가타현 도카마치시의 폐교를 통째로 공간 그림책으로 만들어 ‘하치&다시마 세이조 그림책과 나무 열매 미술관’을 개관했으며, 2013년부터 한센병 국립요양시설이 있는 세토 내해의 오시마에 ‘푸른 하늘 수족관’과 ‘숲속의 작은 길’ ‘N씨의 인생 걸개그림’ 등의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보통 사람들에게 전쟁이란, 그것이 애국인 줄 알고 나아가서, 명령에 따라 적의 병사들을 죽이다가, 자신 또한 적에게 죽음을 당하고 마는 허망하고 처참한 비극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성을 잃은 ‘말단의 도구’들은 죽음을 죽음으로 갚는 피의 복수전을 펼치고, 그 비극 앞에 가슴이 찢겨 망연히 우는 이는 그들을 낳은 엄마, 자식을 빼앗긴 모성일 뿐이지요. 평화그림책 다섯 번째 권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용돌이치는 푸른 붓질 위에 붉은 갈필로 제목을 얹은 책 표지를 열면, 일상의 거리가 펼쳐집니다. 아이를 안고 나들이하는 여인, 출근하는 남자, 데이트하는 연인,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아이와 손자의 손을 잡고 장 보러 가는 할머니, 어디론가 여행을 가는 여자와 뛰노는 아이들...... 또 한 장을 넘기자 이 평화로운 사람들은 깃발을 흔들며 거룩한 참전을 종용하는 애국 군중이 되어 버립니다. “나라를 위해 싸워라!” 응원을 받으며 ‘나’는 전쟁터로 나아가는데, 울고 있는 사람은 오직, 엄마뿐입니다.

명령을 따라 나와 똑같은 사람을 향해 총을 쏘던 나는, 날아온 적의 포탄에 온몸이 찢기어 죽어 버리고, 다리도 몸뚱이도 얼굴도 없어져 버립니다. 죽어버린 내가 느끼는 세상은 춥고 어둡습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뒤에야, 눈도 귀도 모두 없어진 뒤에야 내 마음은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를 듣고 무언가를 느낍니다. 비로소 웅크린 채 울고 있는 어머니가 보이고, 동생의 미친 듯한 분노가 보입니다. 적의 분노와 증오도 보입니다. 그리고 나는 성찰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걸까? 누구를 위해 죽이고, 누구를 위해 죽음을 당하는 걸까? 무엇을 위한 죽음인가?’ 하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