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인 성과주의 사회에서의 피로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새롭게 구성하는 '3만엔 비즈니스'
이 책은 다양한 사업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풍부한 연구와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기존의 비즈니스 혹은 경영에 관한 우리의 마인드에 터닝포인트가 될 책이다. '3만엔 비즈니스'는 수직적 인간관계를 거부하며 이웃과 평화롭게 공생하는 신세계를 꿈꾸는 자들의 새로운 '상생' 비즈니스이다. 버블 경제 붕괴, 청년 실업, 비정규직, 삶의 질 등과 같은 문제에 먼저 부딪친 일본의 현재에서 큰 열광을 불어온 '3만엔 비즈니스'는 다가오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게 도와준다.
저자는 책을 총 5개의 부로 구성하여 통합적인 '3만엔 비즈니스'를 저술하였다. 1부에서는 3만엔 비즈니스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돕고, 2부에서는 '지방 일자리 창출 워크숍'에서 축적한 이론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3만엔 비즈니스를 이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4부에서는 21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며, 마지막 5부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저자와 많은 관계자 및 젊은이들이 나눈 이야기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거시적 흐름에서 저자의 철학은 우리보다 조금 일찍 난감함에 봉착한 서양의 선진국 주민들 사이에서 DIY이라고 불리던 삶의 방식, 그리고 지역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허브 등 하쇠경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움직임과 닿아 있다. 이 철학이 우리에게 어떤 '사회에 이로운 착한 일거리'가 될 것인지는 앞으로의 우리의 행동력과 결단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