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다. 어디를 가든 흔히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들도 적지 않은 수다. 귀화의 이유야 각자 다르지만 외국인들을 우리가 문화적으로 국민이라고 받아들이는 지는 별개의 일이 아닌가 싶다.
파트릭Patrick Savidan이 이야기하는 “인정”은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리가 외국인을 인정하는 방식은 선진국들이 보여주는 동화와 통합의 논리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한국인들은 한국에 살면 한국의 방식, 즉 그 문화 정체성에도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일방적인 문화 강요는 다문화시대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미 보편화된 다문화 현상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지 보편적인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사비단이 고른 문화 정체성과 국가 정체성의 대립적 관계는 진정 우리가 살고 있는 국민 국가가 안고 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