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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글쓴이
버지니아 울프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2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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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버지니아 울프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당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전쟁 반대 등 빅토리아시대의 관행과 가치관을 공공연히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어머니의 사망 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울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수차례 정신 질환을 앓았다. 1905년부터 문예 비평을 썼고, 1907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에 서평을 싣기 시작하면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 평론, 서평 등을 발표하여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울프는 내면 의식의 흐름을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한 삶과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과 「3기니」가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작을 남긴 야심 있는 작가였다. 그녀의 픽션들은 플롯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 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현대소설론』 등과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과 속편 『3기니』 등이 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쳐 왔던 울프는 1941년 독일의 영국 침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처럼 아름답고 투명한 문체와 존재에 대한 비범한 탐구,
20세기 영미 문학의 신기원을 이룬 탁월한 소설.
해체주의 비평의 기수 힐리스 밀러 교수의 평론 수록.


니콜 키드먼의 열연과 깊이 있는 연출로 2002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영화 "디 아워스"는 1999년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을 동시에 수상한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세월』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이 소설은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의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의 집필 과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저자인 마이클 커닝햄은 『댈러웨이 부인』에 대해 “20세기가 배출한 가장 감동적이고 혁명적인 예술 작품”, “지금까지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답고, 정교하며, 예리한 문장들”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그러한 열광은 또 다른 걸작으로 이어졌다.

작품에 대한 이러한 열광은 비단 커닝햄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1925년 『댈러웨이 부인』 출간 당시 평단은 “소설의 역사에 진정한 혁신을 가져온 이례적인 작품들 중의 하나”라며 극찬을 보냈고, 동료 작가 E. M. 포스터는 이 작품에서 보여준 버지니아 울프의 문체를 ‘하나의 창조적 위업’으로 높이 평가했다. 또한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학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1988년, ‘놀라운 성취’라는 평가와 더불어 20세기 주요 비평가들과 함께 『댈러웨이 부인』의 평론집을 출간기도 했다.

이처럼, 『댈러웨이 부인』은 세기를 넘어서도 꾸준히 독자와 문인들을 매혹시켜왔다. 그러나 흔히 ‘의식의 흐름’으로 이야기되는 울프의 독특한 스타일은 아름다운 동시에 난해한 것으로 이름이 높다. 평생을 영문학과 문예비평에 헌신해온 서강대 이태동 교수의 번역으로 선보이는 시공 세계문학의 숲 『댈러웨이 부인』은 울프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독자들이 작품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학원 시절 미국에서 처음 이 작품을 접한 이래 반세기 동안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고백하는 이태동 교수는 그의 수필 작품에서만큼이나 유려한 문체를 선보인다. 또한 폴 드 만, 제프리 하트먼, 그리고 해럴드 블룸 등과 함께 이른바 해체주의 비평 운동을 주도했던 영미 비평계의 거장 힐리스 밀러 교수의 평론을 수록, 작품의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케 했다. 그 탁월함으로 인해 연구자들 사이에 이미 하나의 정전으로 자리 잡은 이 글은, 작품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도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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