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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예수
글쓴이
한완상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12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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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완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직 교수 시절에는 미국의 유니온 신학교(뉴욕)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교수, 한국사회학회 회장,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대학교 총장,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역임했다. 교수 시절부터 15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치는 동안 일기를 써오면서 당시에 일어난 현대정치사를 꼼꼼히 기록해 왔다.주요 저서로 『지식인과 허위의식』(1977), 『민중과 지식인』(1978), 『민중사회학』(1984), 『인간과 사회구조』(1986), 『한국 현실 한국 사회학』(1992), 『다시 한국의 지식인에게』(2000), 『예수 없는 예수 교회』(2008), 『우아한 패배』(2009), 『바보 예수』(2012)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미국 유니온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한평생 신자로 살아온 참지식인이자 참그리스도인 한완상 박사는 이 책의 서두를 이러한 말로 시작한다. 한완상 박사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엄혹했던 현대사의 격랑에서 참지식을 실천하다 두 번 교수직에서 해직 당하고 투옥되기까지 했다. 그 뒤 독재와 비리, 사회의 부조리를 경험하면서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치료하는 예수 같은 의사’ 곧 소셜 닥터(social doctor)의 길을 걸어왔다.

한완상 박사는 교리의 예수는 한국 교회에 건재한데, 사랑의 예수와 평화의 예수는 실종되고 말았음을 외친『예수 없는 예수 교회』(2008. 김영사)를 내놓은 뒤, 한국 교회가 예수를 더욱 우악스럽게 교회에서 추방하고 있는 모습을 목도한다. 그에 대해 절박하게 안타까운 심정을 느끼며, 한국 교회와 예수따르미들이 나아갈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이야기해보고자 새길교회 등에서 평신도로 설교한 내용을 엮어 『바보 예수』를 내놓았다.

한완상 박사가 보기에 한국 교회는 십자가에 달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절규한 갈릴리 예수가 아닌,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위엄을 지닌 위풍당당한 권력의 화신 예수가 장악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을 경험하고 과거 통일부총리직을 수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온 한완상 박사에게, “아름답게 하나 되라”는 예수의 평화 메시지를 무시하고 북한을 적대적 원수, 죽여 없애야 할 사탄으로만 바라보는 기독교 근본주의 신앙인들의 행태는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더 나아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깊은 동고심(同苦心)으로 북한 동포를 보살피려는 일보다 북한 동포를 기독교 교리로 교화시켜 그곳에 기독교 왕국을 세우려는 일에 더 적극적인 일부 대형교회 지도자들의 모습 또한 크게 걱정스럽다. 이 책에는 오랜 시간 한반도의 평화를 타는 목마름으로 염원해온 한 지식인의 외침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에 빗대어 녹아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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