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뒹굴거리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어요.
명량해전에서 조선이 졌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아마도 조선은 일본을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했겠지요? 점령된 조선 땅에 한 아이가 살고 있었고, 그 아이의 노력으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가 된 거라면?
이 이야기를 쓰면서 저는 재미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걸 흥미롭게 읽어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여러 번 고쳐 쓰기도 하고, 다시 쓰기도 했어요. 인쇄를 앞두고 작가의 말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이야기가 재미있게 읽히기를 바래요.
사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봉인을 푸는 열쇠는 현재의 나에게 달려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