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레이븐으로서의 활약 덕분에 두 왕자의 눈에 띄고 만 에보니.
샤를은 그녀를 단테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정략결혼이라는 수를 던지지만
레지날드는 그녀에게 보다 더 달콤하고 벅찬 제안을 하는데.
“나는 네가 보냐크 백작 영애가 아니라, 보냐크 백작이 되었으면 하니까.”
하나뿐인 최초의 여자 재상.
그리고 스페스에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명예를 드높일 공정한 재판.
“나는 하고 싶은 게 아주 많은 사람이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만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그런가?”
하지만 그가 보여 준 달콤한 그림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중심은 그녀 자신에게 있었으니까.
“왕자 전하를 적으로 만들었어요. 샤를 전하도, 레지날드 전하도.”
“나는 네가 내 곁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세상이 멸망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자야 장편 로맨스 판타지 『에보니』 4권